[더팩트ㅣ정채영·선은양 기자]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 구속적부심사가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류창성·정혜원·최보원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심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께 법원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송진호·김홍일·김계리·유정화·최지우 등이 변호인으로 출석했다.
변호인 측은 "윤 전 대통령의 건강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가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나서 재구속 이후 악화된 건강상태를 재판부에 설명할 계획이다.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서는 박억수 특검보, 조재철 부장검사 등 5명의 검사기 심문에 참석했다.
특검팀은 전날 100여쪽의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PPT 100여장 정도를 준비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가 위법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구속적부심이 청구되면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 심문 및 증거조사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에 특검팀의 윤 전 대통령 조사는 중단된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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