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SGI서울보증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해킹 사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전날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해킹 사건과 관련해 SGI서울보증 본사에서 로그 기록 등 자료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전날 수사에 착수했고 현재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14일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전산 시스템 장애가 이날까지 지속되면서 이용자들은 보증서가 발급되지 않아 전세자금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휴대전화 할부 개통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과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GI서울보증은 금융보안원 등 전문기관과의 공동조사를 통해 원인을 랜섬웨어 공격으로 판단했다. 랜섬웨어는 해커가 서버를 불능 상태에 빠트린 뒤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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