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 대통령 강력범죄 연루' 주장 모스 탄 수사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리티대 교수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리티대 교수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탄 교수를 상대로 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탄 교수는 그동안 '중국 공산당이 한국의 부정선거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부정선거론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탄 교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다.

전날 입국한 탄 교수는 이날 오후 7시 보수단체 '트루스포럼' 주최로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inj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