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홈플러스 사태' 롯데카드 본사 압수수색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기업회생 신청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임영무 기자

검[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카드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은 14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 고발 사건으로 서울 중구 롯데카드 본사에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가 기업신용등급 하락 위기를 맞자 롯데카드와 기업구매전용카드 계약을 맺고 이를 기초로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계약 후 홈플러스의 롯데카드 이용액은 2023년 1264억원에서 작년 7953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지분의 약 6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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