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다빈 기자] 경찰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위장 전입 의혹을 수사한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4일 주민등록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상 교사·방조 혐의로 강 후보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와 남편, 딸, 모친 등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A 아파트지만, 강 후보자를 제외한 가족들은 A 아파트가 아닌 서울 종로구 B 아파트와 C 오피스텔에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의 남편과 딸은 지난 2022년 6월 A 아파트에 전입신고한 날 B 아파트를 임차 계약했으며, C 오피스텔은 지난 2021년 4월 계약해 모친이 실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 후보자가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가족을 지역구에 위장 전입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강 후보자는 당시 서울 강서갑 국회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에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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