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여론조사비 의혹' 홍준표 사건도 수사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오는 16일 강혜경 씨 조사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10일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비를 대납받은 혐의로 홍 전 시장을 수사중이던 사건 역시 특검팀으로 이첩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사건도 수사한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비를 대납받은 혐의로 홍 전 시장을 수사중이던 사건 역시 특검팀으로 이첩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해 12월 홍 전 시장 측이 2022년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명 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기관 '미래한국연구소'에 8번의 비공표 여론조사의 비용 15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사세행은 같은달 홍 전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고 대구경찰청이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 중이었다. 경찰은 지난 5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했던 김태열 전 소장과 전 부소장인 강혜경 씨를 불러 조사했다.

'공천개입 의혹'의 공익 제보자이도 한 강 씨는 오는 16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팀에 출석할 예정이다. 강 씨 측은 조사 당일 강 씨가 소유한 명 씨 사용 PC, HDD, SSD 등을 임의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특검팀은 전국 경찰청 및 일선 경찰서에 명 씨 관련 사건을 이첩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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