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공간 바꾸는 '디자인 혁신' 3곳 확정


용적·건폐율 완화, 사업 자문, 행정 절차 지원 등 인센티브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 결과 총 3개 사업지를 최종 선정했다. 왼쪽부터 이번에 선정된 영등포구 양평동 한강 158, 강남구 대치동 Tomorrow’s Scape, 강동구 성내동 산수경(山水景)이다. /서울시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제3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공모 결과 총 3개 사업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영등포구 양평동 '한강 158' △강남구 대치동 'Tomorrow’s Scape' △강동구 성내동 '산수경(山水景)'이다.

시는 접수된 5건의 디자인(안)을 대상으로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에서 혁신 디자인 여부를 평가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심의, 최종 대상지를 정했다.

독창적이고 심미성 높은 디자인, 환경의 건전성과 사람의 감성에 기여하는 형태와 구조 재료 제안, 대지의 경계를 넘어 공공의 자유로운 이용을 유도하는 계획, 다양한 기능을 융복합해 새로운 공간구조 또는 이용방식을 구현하는 방안 등을 중점 고려했다.

이번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 3곳은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 신속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 이후에도 민간 분야 건축 디자인 혁신 활성화를 위해 사전자문, 수시 접수 등 사업 활성화 방안을 다방면으로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총괄건축가인 강병근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장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시민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것"이라며 "한국 건축문화의 위상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우수한 국내 건축가, 작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디자인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 제고, 우수한 건축을 대하는 시민 인식 변화, 서울의 표정을 바꿔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디자인 혁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 제도적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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