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오는 2일부터 202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을 받는다. 대출 금리는 연 1.7%로 동결됐다.
교육부는 1일 보도자료를 내 "2학기 학자금 대출은 학생 본인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며 "신청기간은 등록금 대출은 10월 23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11월 18일까지"라고 안내했다. 등록금은 해당 학기 소요액 전액, 생활비 대출은 학기 당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9년 5.8%에서 2012년 3.9%, 2015년 2.7%, 2020년 1.85% 등으로 차츰 낮아지다 2021년부터 1.7%로 유지됐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매 학기 시작 전 3년 간 5년 만기 국채 평균 수익률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에 적용되는 금리의 상한은 연 3.687%다.
2025년 2학기부터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학자금 대출 신청이 가능해진다. 신청기간 중 요일에 관계없이 9시부터 24시까지 신청 가능하지만, 마감일 신청은 18시까지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 중 기초·차상위·다자녀 및 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의 경우 이자면제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대출금리 유지를 통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자립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대출 신청 시 8주의 심사기간을 고려해 미리 신청해 등록금 납부기간 등 필요한 때 적절하게 이용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