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5명 중 1명' 영어 1등급...사탐 응시율 60% 달해


수학 다소 어려워지고 국어는 평이
통지표 7월 1일 배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고사가 열린 지난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이준영 기자] 지난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에서 5명 중 1명이 영어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응시율은 60%에 달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어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은 19.1%로 절대평가로 전환된 2018학년도 수능 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수능 때 영어 1등급 비율 6.22%와 비교된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상황이다.

교육부는 "시험 결과로 나타난 1등급 비율의 편차가 수험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 제기에 공감한다"며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을 적절히 변별하면서도 안정적 출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에서 사회탐구 응시율은 57.4%로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2학년도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율은 24.2%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수학은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3점으로 작년 수능(140점)보다 3점 높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다.

국어 영역은 평이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지난해 수능 139점보다 하락했다.

이번 모의평가 응시 수험생은 42만1623명이다. 개인별 통지표는 7월 1일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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