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오늘 퇴원 예정…"정당한 출석 요구엔 응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월 11일 한남동 관저를 퇴거해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들어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현장풀)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특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한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입원한 지 11일 만이다.

앞서 김 여사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으로 외래 진료를 받았고, 당시 담당의는 입원을 권유했지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증세가 악화되자 입원했고, 과호흡 증상으로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증상이 호전되진 않았지만 사저에서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검 조사를 두고는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김 여사에게) 출석 요구를 아직 하지 않았다"며 "(비공개 조사 요청을 받아들일지) 논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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