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춘 서울시 대표 웨딩홀 1호 '피움서울'이 새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다.
서울시는 내달 1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실내 공공웨딩홀 '피움서울'이 새로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피움서울'은 서울여성플라자 내 기존 국제회의장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사계절 이용가능하다. 기존에도 대회의실, 강당 등 실내 공간을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예식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전용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것은 '피움서울'이 최초다.
'피움서울'은 하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작구 대방역 도보 3분 거리인 서울여성플라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전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요즘 예비부부들의 트렌드를 반영,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대형 LED 스크린 등 최신 인테리어와 시설도 갖췄다. 특히, 조명 디밍 시스템을 활용해 웨딩로드 주변에 감성적인 연출이 가능하고, 웨딩홀 전면 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음악·영상 같은 콘텐츠를 송출할 수 있어 ‘나만의 결혼식’을 꿈꾸는 커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로비도 리모델링을 통해 넓고 고급스러운 리셉션 공간으로 변신했으며, 예비부부가 하객들로부터 축하받을 수 있는 신부대기실과 VIP대기실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시락 등 케이터링이 가능한 준비 공간도 갖추고 있어, 예비부부가 원하는 다양한 방식의 실속형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영유아 동반 하객의 편의를 고려한 시설도 눈길을 끈다. ‘피움서울’의 옆 건물인 서울가족플라자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이 있어, 예식 시간 동안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다. 단,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대관료는 무료이며, 내년 예식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예식을 올리고 싶은 예비부부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누리집(에서 확인?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전화로도 예약 및 신청 가능하다.
예비부부 또는 예비부부의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자에 해당하는 경우, 별도 대관료와 보증인원 없이 예식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공공예식장 신청일부터 예식 당일까지 서울시 거주 사실이 인정되는 경우 비품비 최대 100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피움서울'을 시작으로 남산자락 창조산업허브,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기부채납시설, 청담고 부지 등에 복합웨딩홀을 차례로 조성해 실내 공공웨딩홀을 현재 5개소에서 2030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포함해 남산뷰 카페, 공연장, 문화센터 등 다양한 실내외 예식공간을 추가로 발굴해 2030년까지 총 65곳의 공공예식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프리미엄 웨딩홀 못지 않은 시설로 전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관하는 '피움서울'이 서울시 대표 웨딩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합리적이고 실속있으면서도 개성있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부부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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