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다영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기간 만료를 약 3시간 앞두고 추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2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을 진행한 뒤 오후 9시 10분쯤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김 전 장관은 1심 6개월 구속기한인 26일 0시를 약 3시간 앞두고 추가 구속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은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추가기소하고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김 전 장관은 법원의 조건부 보석 결정에 불복해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될 상황이었다.
재판부는 지난 23일 첫 심문을 열었으나 이날로 기일을 한차례 연기했다.
김 전 장관은 특검의 추가기소, 재판부의 심문기일 지정 등에 반발해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재판부 기피신청을 냈으나 모두 반려 또는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