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마약수사 무마의혹' 심우정 총장 고발건 배당


백해룡 "추가 수사 없이 사건 방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무마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의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무마 의혹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24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 16일 심 총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은 2023년 마약 밀수 조직 적발 과정에서 인천지검이 말레이시아 마약 밀수 조직원 중 한 명을 체포했으나 공범의 추가 수사와 출국금지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사세행은 백 전 경정의 주장을 바탕으로 당시 인천지검장이었던 심 총장이 인천세관이 연루된 혐의를 은폐하고 수사를 하지 못하게 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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