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연 120명 양성…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퍼스 23일 개관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내 조성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캠퍼스가 초역세권 입지인 고속터미널역 내에 문을 연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전경./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캠퍼스가 초역세권 입지인 고속터미널역 내에 문을 연다.

시는 22일 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 거점인 청년취업사관학교 22호 서초캠퍼스를 서초구 반포동에 새롭게 개관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디지털 분야 실무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21개 캠퍼스를 조성·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 4명 중 3명(75%)이 취업에 성공했다.

서초캠퍼스는 연면적 558㎡ 규모로, 강의실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 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초캠퍼스에서는 최신 AI·디지털 기술을 실제 직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2개의 AI 융합 과정을 운영해 연간 총 120명의 AI 실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개관에 앞서 1기 교육생 모집을 진행해 총 60명을 사전 선발했다. 특히, AI 음악 프로듀서 양성 과정의 경우, 30명 모집에 505명이 지원, 약 1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2기 교육생 6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3개 캠퍼스를 추가로 조성해 전 자치구에 총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4000명의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하고, 1:1 잡코디 상담, 일자리 매칭데이 등 밀착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초는 음악, 미디어, AI 기술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초캠퍼스가 지역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AI 물결에 맞춰,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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