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조사…"처방약 복용" 주장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이경규 "정상 처방" 해명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개그맨 이경규(65) 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사진은 이 씨가 지난해 10월14일 서울 중구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개그맨 이경규(65) 씨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 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이 씨는 전날 오후 2시5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와 동일한 기종의 다른 차량을 몰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음주 및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이 씨는 음주 측정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교통법 제45조는 운전자가 술에 취한 상태 외 과로, 질병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inj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