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대문구서도 이재명 선거 벽보 훼손…경찰 내사 착수


홍제동 주택가서 이재명 사진 코 부분 찢어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홍제동 복합문화시설 건물 벽면에 붙어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택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6일 홍제동 복합문화시설 건물 벽면에 붙어있던 이 후보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 벽보 사진은 코 부분이 찢어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24일 이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벽보를 훼손하거나 낙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경찰은 지난 23일 기준 이번 대선 선거 현수막 및 벽보 훼손과 관련해 총 690명을 단속하고 673명을 수사 중이다. 이중 12명을 송치하고 1명은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선거들에 비해 단속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며 "대략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bsom1@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