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손흥민 임신 협박' 사건 형사3부 배당


강력 사건 전담 부서가 수사

검찰이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고 한 일당 수사에 착수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을 상대로 허위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 모 씨와 40대 남성 용 모 씨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7.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고 한 일당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 씨의 사건을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들을 구속수사한 뒤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중앙지검은 강력 사건을 전담하는 형사3부에 사건을 맡겼다.

손 씨의 전 연인으로 알려진 양 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양 씨와 교제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용 씨는 지난 3월 손 선수 측에 추가로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지난 17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이들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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