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최초 탄핵' 안동완 검사 사의 표명

안동완 부산지검 2차장검사가 2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기일 출석해 법률대리인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현직 검사로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소추됐던 안동완 서울고검 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 검사는 최근 서울고검 지휘부와 법무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검사 시절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기소한 유 씨의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는 "공소권 남용"이라는 판단으로 공소기각이 확정됐다.

국회는 같은해 9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안 검사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5월 안 검사의 기소에 파면할 만큼 중대한 위법이 없다며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탄핵 청구를 기각했고, 안 검사는 직무에 복귀했다.

사직서 수리는 법무부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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