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주말과 공휴일에 차량 통행을 제한해 온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임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대 상인이 매출 하락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실제 통행 변화가 상권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조치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대해 경찰청에 임시 해제 심의를 요청했다.
차 없는 거리 운영 해제는 경찰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경찰 심의 시점은 다음 달로 예정됐다.
심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청계천로 일대 차 없는 거리의 일부 구간이 임시적으로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민원이 있었다"며 "차량 통행이 생겼을 때 유동 인구나 매출 변화가 실제로 있는지 모니터링하려는 차원에서 임시 해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는 임시 해제가 결정될 경우 약 6개월간 매출 변화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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