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페스타, 올해 82만명 방문…지난해 대비 135%↑


5명 중 1명 외국인
글로벌 축제 자리 매김

5월 2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원더파크./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15일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에는 총 82만 명이 방문해 지난해 대비 135% 넘게 증가했으며, 일평균 방문객 수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전체 방문객의 약 21.7%인 17만8000 명에 달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클룩·아고다 등 12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의 공동 프로모션, 중국(한유망)·베트남(비엣트래블)·대만(콜라투어) 등 해외 주요 여행사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Ctrip)과 함께 실시간 상품 판매(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해, 서울스프링페스타 콘텐츠를 호텔 숙박권 이벤트 등과 연계한 결과 누적 접속자 1548만 명, 상품 예약 1만5182건, 총매출 약 30억 원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관람형이 아닌 '참여체험형 축제'로 방향을 전환하고 축제 기간에만 특별히 경험할 수 있는 '3 빅쇼', 도심 공간을 새롭게 구성한 '3 테마공간' 등 다채로운 K-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서울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이색적인 디지털 예술공연 '시그니처 쇼', K-팝 랜덤플레이 댄스, 키즈 플레이그라운드, EDM 파티, '펀시티' 체험 공간까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세계인을 서울로 초대해 매력적인 문화를 함께 즐기고 나누며 '펀시티 서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봄이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글로벌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서울의 맛과 멋, 흥을 가득 담은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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