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SK텔레콤(SKT)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를 내사(입건 전 조사)하던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정식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 해킹 사건을 내사에서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사이버수사과장을 팀장으로 총 2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확대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관련 디지털 증거를 신속히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체계를 가동해 악성코드 침입 등 해킹 경위 파악 및 배후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KT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유심 등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심은 가입자 식별을 위해 개인정보 등을 저장하는 카드다.
SKT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지난 2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신고 사실을 신고했고 지난 22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에 개인정보유출 정황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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