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우울·불안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을 위해 전문적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이나 불안 등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이 있으나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해 조기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Wee)센터 등에서 우울, 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사람이다.
국가 건강검진 중 정신건강검사 결과가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되거나 자립준비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나이와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진단서, 소견서, 의뢰서 등 관련 서류를 가지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19세 이상은 ‘복지로’ 누리집과 모바일 앱으로도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누리립에서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인한 후 총 8회에 걸쳐 1:1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공인력의 자격 기준에 따라 1급 유형은 회당 8만 원, 2급 유형은 회당 7만 원의 비용이 든다.
정부지원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돼 최대 64만 원까지 지원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정신건강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라며 "앞으로 구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