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범납세자 33만명 선발…대출금리 인하 등 혜택 보따리


개인 32만2077명, 법인 1만4837명
유공납세자 143명에게 표창도

서울시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모범납세자 33만6914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남용희 기자
서울시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모범납세자 33만6914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이해 모범납세자 33만6914명을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모범납세자 선발 기준은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지방세 체납이 없고 최근 10년간 서울시세 및 구세 체납사실 없이 2건 이상의 서울시세를 8년간 계속해서 납기 내 전액 납부한 자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선발된 모범납세자 중 개인납세자는 32만2077명, 법인납세자는 1만4837명이다.

모범납세자로 선발되면 시 금고(신한은행)에서 대출 시 최대 0.5%의 금리 인하와 26여 종의 각종 은행 수수료 면제, 서울신용보증재단 신용평가 시 1등급 상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는 12개 병원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진료비 및 입원비, 건강검진 비용 등 의료비 10~3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일부 공연의 공연료 2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했다.

모범납세자 중 세입 기여도 및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고려해 25개 구청장 추천을 받아 143명의 유공납세자를 선정해 표창장도 수여한다.

유공납세자는 모범납세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더해 1년간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면제, 3년간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 시 납세담보 면제(2년간 1회) 혜택을 받게 된다.

모범납세자 선발 결과 및 지원 혜택은 ETAX 알림창 자동 표출 및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해 개별 통지한다.

모범납세자가 각종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ETAX 및 STAX, 자치구 세무부서와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울시 모범납세자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혜경 서울시 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해 주시는 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성실납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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