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파장] 교육부, 의대생 '휴학 강요' 경찰 수사의뢰


신입생에게도 휴학계 제출 설득

교육부는 4일 수도권 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사례를 접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장윤석 기자
교육부는 4일 수도권 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사례를 접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교육부는 4일 수도권 한 의과대학 재학생들이 다른 학생에게 휴학을 강요한 사례를 접수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는 지난 1월 휴학 강요 사례를 접수했다. 휴학계 제출 현황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매체에 반복 게시하는 방법으로 휴학계를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미제출 학생에게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이다.

다른 의대에서는 2025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휴학 강요 시도가 있었다는 제보도 받았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기획하거나 신입생 연락처를 학교로부터 제공받아 개별적으로 연락해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학사 정상화를 방해하려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며 "학교는 개인정보 관리에 특별히 유의하고 학생들에게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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