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2차 강제구인 시도…서울구치소 방문


전날 강제구인 6시간 만에 실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강제구인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재차 방문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법무부 차량을 타고 출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재강제구인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재차 방문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법무부 차량을 타고 출석하고 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구인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재차 방문했다.

공수처는 21일 "검사와 수사관 6명이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강제구인 및 현장 대면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공수처는 전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수처는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후 9시 인권보호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한 후 10시간가량 조사했다. 이후 16일, 17일, 19일, 20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에 더 이상 말할 게 없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은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심판정에 모습을 보이고 변론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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