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채영·선은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조사에서 "대통령님으로 호칭을 부르고 조서에는 피의자라고 쓴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준비한 모든 질문에 여전히 진술거부권을 쓰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저녁 메뉴는 된장찌개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를 한 뒤 오후 7시에 조사는 재개될 예정이다. 조사에는 오전부터 입회한 변호인 한 명이 계속 입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자로는 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오후 조사는 이대환 공수처 비상계엄태스크포스(TF) 팀장(수사3부장검사)이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7시 이후도 이 부장검사가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시작된 피의자 조사는 2시간30분가량 진행한 뒤 점심 식사를 한 후 오후 2시40분에 다시 시작됐다. 점심 메뉴는 도시락이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실제 식사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게 된다.
공수처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3분께 공수처와 경찰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의 체포 기한은 오는 17일 오전 10시33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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