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관 기피로 시간을 끌지 말고 신속히 재판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시장은 19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송금 2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은 이번에도 대북 송금이 '이재명의 방북 비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대북 송금 같은 중대한 일을 단체장 몰래, 부단체장 혼자 할 수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 평화부지사로 일했다.
이어 오 시장은 "국민 앞에 사죄해도 모자라는 이재명 대표는 법관 기피로 비겁하게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부끄러움을 모르고 시간 끄는 모습이 비루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탄핵소추를 신속히 하라고 요구하는 그 목소리 그대로 신속한 재판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7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재판에서 법관 기피 신청을 했고 재판이 중단됐다. 해당 재판은 2~3개월 정도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