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15일 성산시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에서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공공지원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실시했다. 마포구는 재건축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강북 최대 주거단지 탄생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예비추진위원장 선거에서 김아영 후보가 80.22%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며 당선돼, 추진위원회 구성 등 성산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을 이끌게 됐다. 추진위원회는 통별, 가구 수, 세대 수, 시설의 종류와 운영 규정을 고려해 110%의 예비추진위원을 추천할 계획이다.
이로써 성산시영아파트는 최고 40층, 총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 포함) 규모의 강북 최대 주택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는 예비추진위원장이 제출하는 명단의 적합 여부를 심사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36조에 따라 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동의서에 연번을 부여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속도 있게 추진돼 명실상부한 강북 최대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마포구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과 함께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더욱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성산시영아파트는 2025년 3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을 목표로,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