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일~금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을 연다.
이용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이다. 스케이트화와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의 안전용품 대여료가 포함되어 있다. 단, 개장 당일 3회차는 무료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전용 서울관광 자유이용권 '디스커버서울패스' 제휴 시설에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새롭게 포함해 패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무료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시측은 설명했다.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한층 넓어진 데크공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콜라보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스포츠와 빙상스포츠의 콜라보부터 △다양한 문화행사와 스포츠의 콜라보 △스포츠와 휴식의 콜라보까지 스케이트 체험 이상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개장식은 20일 오후 6시에 개최되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내빈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미디어 아이스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스케이트장 링크는 매 회차 종료 후 정빙을 실시해 최상의 빙질을 유지한다. 또한 시는 안전사고의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해 안전요원과 의무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엔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된다. 시는 시민들이 대기 오염도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장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공지할 계획이다.
비상저감조치 및 초미세먼지 경보 등으로 운영 중단 시,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현장에서는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정보가 안내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의 편의와 즐거움, 안전까지 겨울철 서울 랜드마크다운 매력을 가득 채웠다"며 "올해도 1000원의 행복이 기다리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