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디지털 약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품질 인증제도를 본격화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1일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 다목적홀에서 '2024년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올해 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령층, 장애인 등 디지털 약자가 불편함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획득한 서비스 보유 기관·기업·협체·단체는 △기술보증기금 보증료 감면(0.2% 포인트) 및 보증 비율 상향 △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 정회원 서비스(1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종로구시설관리공단(제4호), 강남구도시관리공단(제5호), 주식회사 에이치에너지(제6호), 용산구시설관리공단(제7호), 비버웍스(제8호) 등 5개 기관·기업이 인증서를 받았다.
공공기관 분야 인증을 획득한 종로구시설관리공단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홈페이지(웹)가 각각 98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디지털 약자를 배려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은 키오스크 부문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서비스 접근성 확대를 입증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하는 '디지털 사용성 품질 인증제도'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서비스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 접근성을 강조해 디지털 서비스 품질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선 디지털 서비스 사용성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사회와 디지털 약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관·기업과 협력해 포용적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