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2024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자치구 부문 전국 5위, 서울시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1996년부터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를 분석해 발표한다. KLCI는 전년도 지자체 통계 연보와 정부 기관 공식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인구수, 산업체수, 민원처리수, 재정자립도 등 총 80개 지표 250여 개 자료가 주요 분석 대상이다. 이를 경영자원·경영활동·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점수를 측정한 후 총합으로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송파구는 1000점 만점에 602.8점으로, 전국 평균 481.8점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2년 만에 상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특히 공공행정, 지방재정, 생활환경, 지역경제를 분석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연구원 측은 양호한 생활경제권 형성과 동남부축으로 이어지는 원활한 교통망을 보유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치구 부문 10위권 내 서울시 자치구는 송파구를 포함한 강동·강서구 등 3곳뿐이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경영활동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민선 8기 송파구가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기조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균형 있는 정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지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