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진보 성향의 교수단체인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것에 대해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민교협은 8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은 끝내 윤석열 탄핵 표결을 무산시켰다"며 "(윤 대통령은) '우리 당'에 의해 '셀프 면죄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야말로 12·3 쿠데타의 종범임을,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모든 위기와 범죄 행각의 본진임을 또다시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이어 "탄핵 부결이 초래할 국가의 위기와 분열은 짐작할 수조차 없이 심각하다"며 "향후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윤석열과 반란의 공범·종범들, 또 추경호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민교협은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지금 당장 끝장내고 해체하는 것만이 민주·평등이 대한민국과 12월 3일 밤에 공격받은 우리 시민의 평화와 일상을 회복하는 길"이라며 "교수·연구자들은 윤석열과 친위 쿠데타·반란의 주·종범들이 전원 체포되고 이 정권이 완전히 종식돼 새로운 공화국의 기틀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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