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12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6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12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안보수사단에 따르면 비상계엄과 관련해 접수된 고발 사건은 총 4건이다. 고발인은 조국혁신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위원장 등 59명, 진보당, 더불어민주당 등이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4일 경찰에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목현태 국회 경비대장 등을 형법상 내란과 군형법상 반란 혐의로 고발했다.
같은 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59명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지난 5일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 김 전 장관, 박 총장, 이 장관을 비롯해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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