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딥페이크 성범죄 573명 검거…촉법소년 94명


1094건 수사…10대 80.8% 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총 5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395명(221.9%) 늘어난 것이다./김영봉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여성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성범죄로 총 57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0명 중 8명은 10대였으며 촉법소년(만 14세 미만)도 94명에 달했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총 5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말 기준 178명보다 395명(221.9%)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로는 10대가 463명으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촉법소년은 94명이었다. 20대는 87명(15.1%), 30대 17명(2.9%), 40대 3명(0.6%), 50대 이상 3명(0.6%) 등이다.

경찰이 수사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은 올해 총 1094건에 달했다. 딥페이크 집중단속에 나서기 전인 지난 8월27일까지 445건, 집중단속 이후에는 649건이다.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관련 사건은 2021년 156건, 2022년 160건, 2023년 180건 등이었다.

경찰은 내년 3월까지 딥페이크 성범죄 특별 집중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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