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구로구가 9836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448억원(4.8%) 증가한 액수다.
25일 구로구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일반회계는 9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9%(453억원) 늘었으며, 특별회계는 83억원으로 5.9%(5억원) 줄었다.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 중 지방세 수입은 전년 대비 49억원 증가했고 지방교부세는 30억원 줄어드는 등 전년 대비 세입이 소폭 상승했다.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정부의 복지사업 추진에 따라 국고보조금등은 226억원, 시비보조금등은 128억원 증가했다.
주요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5953억원(61.0%), 환경 547억원(5.6%), 문화 및 관광 316억원(3.2%), 국토 및 지역개발 281억원(2.9%), 보건 266억원(2.7%), 교육 146억원(1.5%), 교통 및 물류 136억원(1.4%),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22억원(0.2%), 기타 1550억원(15.9%) 등으로 편성됐다.
가장 많은 예산이 증액된 항목은 보건 분야로, 전년 대비 22.5%(49억원) 늘었다.
구로구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주민 생활과 밀접하거나 꼭 필요한 사업에 우선 편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구로구의회에 제출된 이번 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열리는 제332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