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덕여대 무단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남녀공학 전환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건물에 몰래 들어간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벗어놓은 대학 점퍼가 놓여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남녀공학 전환 반대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건물에 몰래 들어간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한 혐의(건조물 침입)로 20대 남성 2명을 입건했다.

20대 남성 2명은 전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 1층 내부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께 ‘학교 내 수상한 남성들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 찾아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한 후 석방했다.

앞서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연일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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