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관내 열린어린이집으로 19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하나로 도입된 제도다. 어린이집 운영에 부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보육시설의 물리적 개방성을 강화해 아동학대 예방과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구는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개방성, 참여성, 다양성, 아동학대 교육 현황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어린이집 내 부모 참관실 설치와 부모 대기실 운영 여부, 부모 상담과 참여 프로그램 현황, 아동학대 예방 교육 실적 등을 살폈다.

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을 거쳐 지난달 보육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17곳 외 19곳 어린이집을 올해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관내 어린이집 66곳 중 절반 이상인 36곳이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열린어린이집은 투명한 보육환경을 유지하며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신뢰받는 보육환경을 만들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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