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 마용주·심담·조한창·홍동기 압축


대법관후보추천위, 조희대 대법원장에 추천

왼쪽부터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심담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한창 변호사,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 부장판사/대법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내달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이 4명으로 압축됐다.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는 14일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심담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한창 변호사,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 부장판사를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심담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연수원 24기로 1998년 서울지법 시작으로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조한창 변호사는 연수원 18기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평택지원장,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부터 법무법인 도울에서 일하고 있다.

홍동기 서울고법 수석 부장판사는 연수원 22기로 법원행정처 공보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수원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 부장판사를 지냈다.

네 후보는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 50대 남성 법관을 일컫는 이른바 '서오남'에 해당된다.

이광형 추천위원장은 "대법원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두고, 풍부한 법률지식과 합리적인 판단능력 등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은 물론이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 보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에 대한 강한 신념,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력과 시대의 변화를 읽어낼 수 있는 통찰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청렴함을 두루 갖춘 후보자를 추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4~19일 제청대상 후보자의 주요 판결 또는 업무 내역 등을 공개하고 법원 안팎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계획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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