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올해 두차례 진행한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에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과 9월 진행한 '2024 에너지·기부라이딩'에 10만2489명이 참여해 72만6975㎞를 달렸다고 14일 밝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온실가스 약 9만7415㎏CO2가 감축됐다. 소나무 약 2만3587그루를 심은 효과다.
서울 자전거 따릉이와 민간 공유자전거 지쿠를 활용, 저탄소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 캠페인이다. 시가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서울에너지공사, ㈜지바이크와 함께 개최했다.
이용자가 출·퇴근시간대 따릉이나 지쿠를 타면 자동으로 참여됐다. 올해는 전년 대비 6배가 넘는 인원인 10만2489명이 참여했다.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주행거리에 비례한 기부금을 조성, 사랑의 열매와 연계해 에너지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부를 원하는 시민들과도 협력해 추가 기부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 자전거 따릉이가 친환경 일상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자전거 출퇴근 문화가 시민 일상 깊숙이 뿌리내려 환경 보호와 건강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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