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강남 병원장 불구속 송치

환자 수십 명에게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환자 수십 명에게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8일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변사체검시방해 등 혐의로 50대 의사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수십 명에게 수백 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4월 프로포폴 중독으로 자택에서 숨진 배우자 50대 B 씨의 자세를 검시 전 바꾼 혐의도 있다.

A 씨는 환자들의 투약 내역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고 불법 처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불법 처방에 관여하고 투약 기록을 허위 보고한 A 씨 병원 관계자 2명도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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