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선덕고 일대 통학로에 '차량용 방호울타리'


역주행 교통사고 방지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인 선덕고 일대 통학로 약 132m 구간에 차량용 방호울타리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도봉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도봉구는 선덕고 일대 통학로 약 132m 구간에 차량용 방호울타리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선덕중·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동북초 등 학생들의 보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앞서 구는 시청 앞 교차로 역주행 사고 이후 발 빠르게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시청 앞 교차로 일부 구간 긴급교체 건을 제외하면 서울 자치구 중 선도적 사례다.

이번에 설치된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8톤 차량이 시속 55㎞로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가졌다.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가 주목적인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보다 훨씬 견고하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 조사를 통해 확인한 보행 위험 구간 2곳에도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비 1억1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봉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비 외에도 본예산 1억원을 편성해 설치 장소를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보행자 사고 방지를 위해 단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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