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과 이라하 작가 만났다…인스타툰 선뵈


15일까지 감상평 이벤트

서울시복지재단이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영케미 청년들이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이라하 작가와 함께 제작한 인스타툰을 공개한다. /서울시복지재단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가족돌봄청년 당사자 네트워크 '영케미' 청년들이 웹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와요' 이라하 작가와 함께 제작한 인스타툰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영케미(영케어러들의 케미)'는 사업의 대상자가 아닌 주체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서로의 경험을 통해 성장과 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은 지난 7월 북콘서트를 통해 이라하 작가와 처음 만났다. 다른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신과 같은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스타툰을 함께 제작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실제 돌봄활동을 수행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방안을 이라하 작가와 함께 토의하고, 그 결과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스타툰은 7편이다. 1·2편은 신체장애 돌봄, 3·4편은 정신장애 돌봄, 5~7편은 '영케미'로 만난 가족돌봄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 편마다 상황별 이용가능한 지원서비스를 팁으로 추가했다.

인스타툰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시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 수 있다. 15일까지 감상평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라하 작가는 "가족돌봄청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이들의 생각과 섬세한 감정선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독자들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연희 서울시복지재단 복지사업실장은 "이라하 작가님 덕분에 가족돌봄청년들이 자신의 어려웠던 상황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더 당사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당사자 입장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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