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환경 영향 미미"


'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 결과 공개
12일 주민 설명회 개최…의견 수렴

서울시에 따르면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평가 결과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과 관련해 '환경·기후변화 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환경 기준에 만족했다. 신규 시설 운영 후에도 환경상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자원회수시설 환경‧기후변화 영향 평가서' 초안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이나 대규모 개발 사업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조사‧예측‧평가하는 법적절차다. 지난해 8월 입지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기본계획 수립 및 환경·기후변화 영향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평가 항목은 대기질, 악취, 온실가스, 토양, 수질, 소음‧진동 등 총18개로 구성됐다. 평가 항목과 범위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고 마포구 주민이 참여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에서 심의로 결정했다.

평가결과 3개 시기 모두 주변 대기질, 악취 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시설이 운영될 때, 미세먼지(PM-10),이산화질소(NO2) 다이옥신 등은 모두 환경 기준에 만족했다.

시는 평가 결과의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의견 수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민설명회는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이달 1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400명 선착순 입장 예정으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환경영향평가 광역자원회수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자원회수시설 건립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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