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랜드마크…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 점등식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명동스퀘어의 오프닝을 알리는 점등식을 개최한다. /중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내달 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명동스퀘어의 오프닝을 알리는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이 주최하고 중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6~7시 서울중앙우체국 공개공지에서 진행된다.

명동스퀘어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특구인 명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정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브랜드명이다. 명동관광특구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전광판의 모양·크기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전광판 설치를 추진, 지난 4월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고 5월에 옥외광고허가증을 발급받았다. 그 결과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이라는 명예를 얻게 됐다.

구는 행사 당일 '중구에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을 1호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영상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명동, 남산, 정동 등 관광1번지 중구의 다양한 명소를 담았다.

또 연말 명동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잡은 신세계 백화점 크리스마스 사이니지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해치 캐릭터가 등장하는 서울시의 '서울달과 해치, 그리고 소울프렌즈의 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이 협력해 제작한 '경회루 청동용'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아울러 전통적인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악그룹 이날치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신세계백화점은 추후 농구장 세개 크기에 달하는 명동스퀘어 1호 전광판을 통해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백화점 테마 영상과 공익 광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명동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대한민국 1등 거리 홍보관으로 주민과 방문객, 세계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동스퀘어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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