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살리고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600억원을 발행한다.
서울시는 내달 5일 오전 10시부터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위메프오, 먹깨비, 놀장, 로마켓과 우체국쇼핑 e서울사랑샵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에 따라 구매 가능 시각을 나눴다.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7시다. 발행 금액은 오전·오후 각 3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발행 당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시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사전에 내려받아 회원가입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계좌이체 또는 카드 등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정훈 서울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계속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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