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노년층·영유아 등 교통약자 편의 증대를 위해 종묘, 남산예장, 천호역 등 공영주차장 3곳의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는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보행표시선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방향 안내 등의 표지판이 부족했다. 또 영유아 거치대 등 편의시설이 미비해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다소 불편했다.
공단은 종묘주차장 1층 출입구에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했고, 기존 경사로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보강했다. 안전 표시 도색 작업을 하고, 화장실에는 영유아 거치대와 수전 점자표지 등을 도입했다.
남산예장주차장에는 주 출입구 경사로 난간에 점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화장실 곳곳에 점자 표지판을 배치하고, 장애인용 보행로에 색상·질감이 다른 마감재를 설치해 시인성도 높였다.
천호역 주차장에는 세면대 수전에 점자표지를 배치하고, 곳곳에 장애인용 등받이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 그리고 장애인들까지 다양한 교통약자들이 자주 찾는 공영주차장 3곳에 이분들의 눈높이에서 시설개선을 하고자 노력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