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는 내달 1일까지 서울관광재단,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음식명의 외국어 표준 표기 확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김치, 비빔밥, 삼겹살 등 한식 대표 음식명의 표준화된 표기를 홍보해 서울의 미식관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김치는 ‘파오차이'(泡菜)가 아니라 '신치'(辛奇)’가 올바른 중국어 표기다.
시는 전날 명동 관광특구 음식점을 대상으로 외식업중앙회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음식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25개 지회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음식점 400곳에 다국어 전자 메뉴판을 보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관광식당업과 시 관광특구 내 일반음식점업은 내달 15일까지 가까운 한국외식업중앙회 지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음식점에는 보안기술이 적용된 QR코드, NFC 생성기기와 함께 1년 서비스 이용료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음식점 내 벽면 부착형 메뉴판(200곳)도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바른 외국어 표기 사용이 선행돼야 우리의 음식을 제대로 알릴 수 있다"며 "관광객을 직접 만나며 서울 미식 관광의 발전을 이끄는 음식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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