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정감사] 중앙지검 긴장감…'김건희 불기소' 격돌


전날 김건희 여사 불기소
경호처 방문 조사 등도 쟁점

18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쟁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난 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 무혐의 처분을 놓고 여야 격돌이 벌어질 전망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검 등 수도권 검찰청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국감 최대 쟁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은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회장 등의 주가조작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지난 2일에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도 불기소로 결론지었다.

이른바 '출장조사' 논란, 수사심의원회의 최재영 목사 기소 권고 불수용 등 명품백 수수 의혹 처분 과정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 여사와 이원석 전 검찰총장,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와 권 전 회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기선 제압을 시도하고 있다.

그 밖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에서 불거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하는 대북송금 사건 회유 의혹도 주요 쟁점이다.

이 전 부지사는 앞서 열린 검사탄핵 청문회에 출석해 "박상용 검사실인 1313호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서 진술 세미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도지사 방북 추진 협조 요청 내용을) 이재명 대표(당시 경기지사)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이후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회유와 압박에 의한 것이었다"며 번복한 바 있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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