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에 '펀디자인'…서울시-현대건설 MOU


공공시설에서 민간으로 확대

서울시 펀디자인 시설물이 공공공간을 넘어 민간현장으로 확산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 펀디자인 벤치 설치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 펀디자인 시설물이 공공공간을 넘어 민간현장으로 확산된다.

서울시는 현대건설과 함께 서울 시내 주택건설 사업지 13곳에 펀디자인 시설물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펀디자인 시설물을 개발·확산해 왔다. 첫해 구름막(그늘막)을 개발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설치했으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울 드랍스(Soul Drops, 벤치)를 개발하고 열린송현 녹지광장과 여의도 한강공원에 107개 설치했다.

지난해부터 벤치 8종과 조명 1종을 개발해 시내 공공공간에 확산 중이다.

상반기에는 서울야외도서관·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에 벤치 1585개 및 조명 38개를 설치했다. 하반기에는 DDP·한강공원·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등에 1000개 이상의 시설물을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와도 협력해 오산 졸음쉼터와 창녕 졸음쉼터에도 추가 설치한다.

시는 펀디자인 시설물 확산을 위해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청에서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식에는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펀디자인 시설물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말 준공 예정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주택건설 사업지 13곳에 시설물을 설치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 즐거움을 주는 혁신적인 서울형 펀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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