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서울 디딤돌 소득' 알린다


서울시 라디오 캠페인 참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이모카세 1호(왼쪽)과 나폴리 맛피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요리사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울시는 오세훈표 소득보장 정책실험 '서울 디딤돌소득'을 알리기 위한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최근 '흑백요리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요리사가 직접 출연한다. 그는 전국에 이모카세(이모+오마카세) 열풍을 일으켰다.

'흑백요리사' 세미파이널에 오른 유일한 흑수저 여성 요리사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손맛과 정성스러운 요리는 매회 화제가 됐고, 특히 인생 요리 미션에선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사와 함께 선보인 국수에 많은 시청자가 감동했다.

김미령 요리사는 시행 2년을 맞은 디딤돌소득의 탈수급 상승과 근로소득 증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기적같은 변화가 자신의 삶과 닮아있다며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생계를 위해 국수 장사를 시작하면서 가난을 상징하는 국수가 창피했지만, 지금은 그 국수로 가족이 생계 걱정 없이 살아가고 있다"며 "국수가 안겨준 기적 같은 삶이 디딤돌소득 대상자들에게 일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령 요리사가 전하는 라디오 캠페인은 23일부터 CBS FM 등 라디오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녹음 현장과 참여 소감이 담긴 메이킹 영상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어려운 생활 환경에서도 음식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김미령 요리사의 인생 스토리는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줬다"며 "서울 디딤돌소득이 주는 희망적 메시지를 김미령 요리사를 통해 전달,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라디오 캠페인이 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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